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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수문 개방한 소양강댐...1년 강우량 절반 채운 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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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수문 개방한 소양강댐...1년 강우량 절반 채운 철원

2020년 08월 06일 00시 01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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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수계 댐 가운데 유일하게 방류를 하지 않던 소양강댐도 어제 오후 결국 수문을 열었습니다.

그만큼 강원 지역에 내린 비가 많다는 뜻인데요.

특히 1년 강우량의 절반을 채운 철원 지역은 한탄강 범람 외에도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굳게 닫힌 수문이 열리자, 고여 있던 물이 힘차게 떨어집니다.

높이 123m, 수문 5개에서 쏟아지는 물은 최소 초당 천 t에서 3천 t.

세찬 물보라가 솟구쳐 오릅니다.

최근 집중 호우가 이어지며 소양강댐엔 초당 3천 t씩 물이 유입됐습니다.

제한 수위를 넘어서자 곧바로 수문 방류를 결정했습니다.

[김미리 / 소양강댐지사 대리 : 앞으로 큰 변동 사항 없는 한 (초당) 3천 톤으로 방류할 것 같고요. 일반적으로 한강대교까지 소양강댐에서 3천 톤을 방류하면 16시간 내외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양강댐 수문 개방은 지난 2017년 8월 이후 3년 만이고, 역대 15번째.

그만큼 강원 중북부 지역 누적 강우량이 많다는 뜻인데 강원 지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화천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도로 중간에 없던 계곡이 생겼습니다.

토사와 함께 빗물이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군부대 담벼락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최근 사흘 사이 2차례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긴급 복구 작업에 벌였지만 멈추지 않는 비가 문제입니다.

[유선하 / 복구 공사 현장소장 : 어제 복구 공사 하고 난 다음에 너무 폭우가 와서 일단 안전 때문에 저희가 철수를 했습니다. 철수한 뒤에 또 터진 거죠. 또 피해를 입었고.]

한탄강 범람으로 쑥대밭이 된 철원 동송 지역의 경우 누적 강우량이 700mm에 육박해 불과 엿새 만에 철원지역 한 해 평균 강우량의 절반을 채웠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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