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광주·대전에 끼인 전북...생활권 겹쳐 '초조'

확진자 급증 광주·대전에 끼인 전북...생활권 겹쳐 '초조'

2020.07.03.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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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대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생활권이 겹치는 전북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의 추가 확진자가 광주에 있는 예식장과 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비교적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대전과 광주.

방문판매업체와 사찰·교회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샌드위치처럼 위아래로 생활권이 겹치는 전라북도 역시 더는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유기상 / 고창군수 : 전북 28번째 확진자가 주소상 고창군민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소 구급차로 원광대 병원으로 이송해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이번에 확진된 전북 28번째 확진자 A 씨도 광주에 생활권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광주에 있는 예식장과 식당 등에 간 A 씨는 400명가량이 모인 광주 지역 교회 예배에도 참석했습니다.

또 광주에 있는 치과 등 병원 두 곳을 찾기도 했습니다.

정읍교도소에서 근무한 A 씨는 지난달 29일 동료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읍교도소에서 퇴임식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도소 내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 : (퇴임식) 전에는 접촉한 직원이 별로 없었고 월요일 퇴임식 참석한 직원들 위주로 30여 명이 격리 중입니다. 이 직원은 거의 수형자하고 접촉할 수 있는 업무가 아니라고….]

방역당국은 A 씨의 동선을 분석해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특히 최근 확진자 급증 지역과 인접한 정읍·고창·순창·남원 주민에게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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