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동초 전교생 검사...다른 학교도 코로나19 유입

대전 천동초 전교생 검사...다른 학교도 코로나19 유입

2020.07.02.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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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내 전파' 첫 의심 사례가 나온 대전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감염 검사를 받았습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들이 조기 귀가했습니다.

대전 지역 학교에 코로나19 유입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잔뜩 긴장한 학생들이 간격을 유지한 채 감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3명이 확진된 5학년 전체에 이어 나머지 전교생과 선생님들의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다행히 하루 전 검사한 5학년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떨어진 교실에서 확진자가 나왔던 터라 부모들은 검사받는 자녀의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봤습니다.

[검사 대상 초등학생 아버지 : (5학년) 큰애는 음성 판정받아서 다행이고 이제 둘째 검사해서 음성 판정 나오기를 기다려야죠.]

대전에서 학생 감염이 우려되는 학교는 더 늘었습니다.

이번에는 관저동 느리울초등학교 사회복무요원이 확진돼 등교한 학생들이 서둘러 귀가했습니다.

행정실에 근무해 학생과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학생들을 직접 접촉할 일은 없었고 행정실 동료 직원들하고 교무실 직원 중에 (접촉자가 있습니다.)]

LG유플러스 회사원인 환자 아버지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같은 건물에는 콜센터가 들어서 있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일하는 환자 어머니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들 세 명이 관저동 같은 교회를 다녔고, 특히 부자는 지난 주일 같이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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