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풍력 발전사업 쉬워진다...'입지지도' 개발

육상풍력 발전사업 쉬워진다...'입지지도' 개발

2020.05.22. 오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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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풍력 발전, 해상 풍력보다 경제성 뛰어나
전국 육상풍력 발전사업, 절반가량 규제에 막혀
환경·산림정보 등 규제항목 60종 데이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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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비중의 90%는 태양발전과 육상풍력발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육상풍력발전 입지 대상지의 풍력자원과 환경, 산림규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육상풍력 입지지도를 우리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육상풍력 발전은 해상풍력보다 경제성이 두 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태양광 발전 시설보다 좁은 면적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육상풍력 사업은 2백여 건.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환경 문제 등 각종 규제에 막혀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래서 육상풍력발전 사업 추진에 앞서 각종 규제를 미리 검토할 수 있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입지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김현구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자원지도 연구실장 : 사업자들이 사전에 정확히 이곳을 풍력단지로 개발될 수 있는 가치가 있고 환경에도 문제가 없는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겁니다.]

최신 풍력자원 지도는 물론이고, 사업 환경성 검토에 필요한 환경·산림정보, 규제항목 등 60종의 최신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풍력이용률 지도 정보를 통해 경제성까지 분석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도경 / 산업부 재생에너지산업과 : 환경부, 산림청과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입지지도의 어떤 등급화라든지 적정부지를 미리 찾아내는 거라든지 이런 것들을 대외적으로 서비스하고 개발할 계획입니다.]

산업부와 환경부, 산림청 등이 힘을 합쳐 완성한 육상풍력 입지지도는 앞으로 환경영향 평가를 둘러싼 갈등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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