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후 재확진 전국 65명...대구 완치자 5,001명 전수조사

완치 후 재확진 전국 65명...대구 완치자 5,001명 전수조사

2020.04.08.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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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증상 있으면 진단 검사 진행…지역 사회 재확산 차단
완치 후 재확산 대구 25건…전국서 65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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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60명이 넘는 코로나19 완치자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도 25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이 지역사회 재확산의 출발점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대구시가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열과 기침, 두통과 설사….

코로나19로 나타나는 증상을 묻는 질문이 종이 한 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시민이 다시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닌지 확인하는 겁니다.

[대구시 담당 공무원 : 두통이나 설사 증상은 어떻습니까? 혹시라도 앞으로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 연락하셔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시가 전화로 증상 확인에 나선 완치자는 5천여 명.

완치자 전원이 조사 대상으로 이를 통한 지역 사회 재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발열이나 두통부터 기침, 인후통, 폐렴 등의 호흡기 증상까지 총 11개 증상에 대한 상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사회 재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재확진 사례는 대구에서만 25건, 전국적으로는 65건에 이릅니다.

격리 해제된 환자 6천700여 명 가운데 0.95%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다시 발병했는지 과정이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65건의 재확진 사례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라든지 항체 형성의 부전이라든지 가능성은 적다 해도 검사 자체가 오류가 있지는 않았는지….]

가뜩이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으로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일일 확진자가 50명 안팎을 유지하는 추세를 이어가려면 재확진 사례의 면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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