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에 차량 지원까지..."코로나 극복해요"

'드라이브 스루'에 차량 지원까지..."코로나 극복해요"

2020.03.28.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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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작물을 싸게 파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또 해외에서 들어오는 지역 주민을 공항에서 집까지 태워주는 등 지자체마다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청 앞마당으로 향하는 입구에 평소와 달리 차량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운전자들이 사는 물건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딸기, 수국 화분.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끊긴 농가들이 시금치와 오이, 파 등 농산물을 꾸러미로 만들고, 딸기와 수국까지 시중가보다 30% 싸게 파는 겁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 딸기 맛있게 잘 키운거니까, 맛있게 드시고 이건 수국이에요, 그래요 맛있게 드세요, 또 채소도 있어요.]

운전자는 차에 탄 채로 주문과 계산을 하고 농협 직원들이 물건을 차에 실어주기 때문에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김지민 / 경기도 화성시 동탄6동 : 품질도 좋고 싸게 잘 산 것 같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조금 불안했는데 이렇게 차로 하니까 안전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전통 시장 상품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지자체가 시장 상인들을 위해 배달 서비스 앱을 개발했는데, 외출하지 않고도 장을 볼 수 있어 소비자나 상인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윤정순 / 광명전통시장 상인 : 장사가 너무 안됐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전화도 오니까 너무 기분도 좋고 우리도 바쁘고 좋아요.]

해외에서 들어오는 지역 주민을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면서 집이나 격리시설로 보내주는 것도 필요한 일.

수원시는 입국할 때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주민을 따로 태워온 뒤 검진하고 판정에 따라 병원 또는 집으로 다시 태워다줍니다.

자가격리자 가족은 따로 시내 호텔에 저렴하게 묵을 수도 있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외입국자는 가족이나 지인 누구와도 적어도 14일간 접촉하지 않도록 그런 노력을 적극적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자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주민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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