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환자 나오나...끊이지 않는 요양병원 감염

언제까지 환자 나오나...끊이지 않는 요양병원 감염

2020.03.26.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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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요양병원 환자 8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101명
경산 서요양병원도 환자 4명 늘어…누적 확진자 40명
고령에 기저 질환 앓는 환자 많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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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와 경북 경산의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코호트 격리가 이뤄져 더 내놓을 만한 관리 대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서구에 있는 한사랑요양병원.

지난 17일 처음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하루에만 70명 넘게 집단 감염돼 논란이 된 병원입니다.

이후에도 감염이 이어졌고, 또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100명을 넘었습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환자 8명이 추가 확진돼서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101명입니다. 현재 코호트 격리되어진 환자들에 대해서 3일 간격으로 저희가 계속해서 확진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산 서요양병원에서도 환자 4명이 추가됐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환자만 40명이나 됩니다.

사람에 따라 잠복기가 다른 만큼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큽니다.

문제는 이들 환자의 사망률입니다.

이미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가운데 4명이, 서요양병원 확진 환자도 3명이 숨졌습니다.

요양병원에는 대부분 고령에 기저 질환을 앓는 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 의대 교수 : 대구·경북 지역의 요양원에서 감염되신 분들도 상당히 중증으로 가신 분들이 많고 그래서 사망률이 지금은 높은 상황인데….]

하지만 이미 코호트 격리까지 하고 있어 이들 요양병원의 추가 감염을 막을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더 적극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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