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에 '긴급 생계자금'...총선 이후 지원

대구 시민에 '긴급 생계자금'...총선 이후 지원

2020.03.23.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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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나 구·군 홈페이지 또는 대구은행·농협 등에서 신청
선불카드 또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사용처는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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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빠진 대구 시민들은 긴급 생계자금 지원을 반겼습니다.

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시 중구에 있는 한 식당.

점심시간이지만 자리는 텅 비었습니다.

한 달이 넘게 이어지는 고통의 시간.

작은 도움이라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노경자 / 식당 주인 : 말도 못하지요. 지금 보다시피 점심시간인데 손님 하나 없습니다. 지금 이게 계속 이렇게 가는 데 그나마 도움을 조금 주신다고 하면 조금이라도 숨통은 트이지….]

그렇다면 긴급생계자금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집 밖을 나가지 않더라도 대구시와 구·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대구은행과 농협, 우체국과 행정복지센터 등 576곳을 직접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청 후 지급 대상자로 결정되면 등기 우편이나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50만 원까지는 선불카드로 나머지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제한됐습니다.

선불카드는 대구 경북 지역에만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과 유흥업소, 백화점, 마트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온누리 상품권은 사용 기간 안에 전통시장 등 등록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다음 달 6일부터 가능하고 총선 이후인 16일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지급 수령 창구가 확 줄어들면 선거 사무도 있는데 혼잡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역행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선거 이후로….]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경제는 거의 마비된 상황.

대구 시민들에게 지원될 긴급생계자금이 소비로 이어져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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