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코로나19로 농가 유통방식도 변화...전자상거래 급증

[녹색] 코로나19로 농가 유통방식도 변화...전자상거래 급증

2020.03.19.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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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사람들이 찾아오던 체험형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택배로 배달해주는 농장은 매출이 늘어 당국이 전자상거래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로 허브 식물을 키우며 도시지역 주부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1년 중 2월부터 4월에 체험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데 요즘은 한가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체험 예약이 모두 취소되고 방문객의 발길이 아예 끊긴 겁니다.

농장 한편에 있는 허브 관련 가공상품 판매점도 썰렁해 매출이 전혀 없습니다.

[이종노 / 경기도 화성시 허브농장 대표 : 체험 거리 체험재료들을 잔뜩 준비해놨는데 예약이 100% 취소되고 그 때문에 경제적 손실이 지금 굉장히 큰 것이 현실입니다.]

다양한 쌈채소를 재배해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택배로 배달해주는 이 농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30%나 더 늘었습니다.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주문해서 물건을 받는 고객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손보달 / 경기도 평택시 : 그날 수확해서 그날 택배를 보내면 그 다음날 배송이 되거든요 아무래도 그러니까 신선하다 보니까 개인들이 이렇게 인터넷 직거래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농가의 희비가 엇갈리자 농촌진흥청과 지자체가 인터넷과 SNS 서비스를 통해 농가를 적극 홍보하고 판촉행사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민들이 한곳에 모이지 않고도 농진청 농업기술 사이트에서 전자상거래 기법 등 새로운 영농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홍송원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 최근 SNS 등을 활용해서 본인들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다방면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나갈 예정이고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농산물의 유통방식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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