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코호트 격리 잇따라...감염 관리 필수

병원 코호트 격리 잇따라...감염 관리 필수

2020.02.26.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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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긴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인데, 자칫하면 폐쇄된 병원 내 감염으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대전 성세병원입니다.

확진 판정 시점에 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39명이 그대로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퇴근했던 의료진은 자가 격리됐습니다.

경남 한마음창원병원에도 보건 당국이 코호트 조치를 내렸습니다.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진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병원이 통째로 폐쇄된 겁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 폐쇄 이후 관리방안과 폐쇄 기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추가 협의를 통해서 정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4일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던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는 집중치료실에서 일하던 요양보호사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집중치료실 중환자 2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청도 대남병원 사례에서 보듯 중증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특성상 폐쇄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간 자칫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

부산시는 집중치료실 환자 24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옮겨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집중 치료실에 계시는 분들은 면역력이 굉장히 약하고 감염된다면 그 안에서 빠른 속도의 전파를 막아내기는 굉장히 어려울 수 있겠다.]

폐쇄되는 병원이 늘면서 코로나19 외에 응급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칠 우려도 커져 의료 공백에 대한 대책도 시급합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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