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

전북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

2020.02.20.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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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전북도는 최근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2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군산에서 8번 확진자에 이어 전북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입니다.

A 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등을 혼자 여행했는데,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A 씨는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어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았습니다.

A 씨의 거주지는 전북 김제의 단독주택인데 할머니, 부모, 남동생 등 가족 4명도 증상을 호소해 모두 함께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도는 현장 역학조사팀이 출동해 역학조사와 함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과 전주시 보건소는 A 씨의 자택과 주근무지인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 내에 입주해 있는 사무실을 폐쇄한 채 소독을 마쳤고, 내일 자택과 사무실을 재차 소독할 방침입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된 A 씨의 동선을 도민에게 즉시 공유해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점곤[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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