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인회 "50도짜리 백주로 손세정"

중국 한국인회 "50도짜리 백주로 손세정"

2020.02.07. 오후 10: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국 교민 모임인 중국한국인회 임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의 구호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시장은 의료용품을 전달할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우 /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장 : 마스크가 없어서 초기에는 지역 한국인회에서 면 티셔츠를 오려서 봉제해서 나눠주는 형편에 놓여 있었고요. 50도짜리 중국 백주를 손 세정제 대신 쓰는 이런 경우까지 발생할 정도로 중국 내 한국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중국인들이 많이 쓰는 말 중에 '설중송탄', 눈 속에 연료를 보낸다는 겁니다. 그만큼 어려울 때 신세를 지거나 은혜를 입으면 그것을 반드시 갚는다고 하는 중국인들의 오래된 전통과 인식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에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중국인과 중국 정부의 마음을 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