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전지훈련팀 유치...비수기 지역 경제 효자!

겨울 전지훈련팀 유치...비수기 지역 경제 효자!

2020.02.02.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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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도는 전지훈련 열기가 후끈합니다.

종목별로 스토브 리그도 열려 훈련도 하고 다른 팀 전력도 분석하고 있는데요.

관광 비수기에 음식점과 숙박업소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도답사 1번지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잘 단장된 천연 잔디 구장에서 전지훈련이 한창입니다.

다른 팀과 실전 경기를 하며 실력을 겨뤄보기도 합니다.

[박강영 / 전지훈련 축구 선수 : 따뜻하고 천연잔디 구장도 있고 인조잔디 구장도 있어서 훈련하기 좋은 것 같아요, 시설도 좋습니다.]

국가대표 역도 상비군도 쉴 새 없이 바벨을 들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멀리 페루 등 8개 나라에서 80여 명의 탁구 선수들도 스토브 리그에 참가했습니다.

남도는 따뜻한 날씨와 맛있는 음식 등으로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성민 / 전지훈련 축구팀 수석 코치 : 처음으로 강진으로 전지훈련을 오게 됐는데 축구 운동 시설이나 먹거리나 숙박시설이 정말 좋습니다.]

전지훈련팀이 많이 찾으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 주인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관광 비수기를 메워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혜원 / 음식점 주인 : 원래 겨울철에는 관광객도 줄고 손님이 많지 않은데, 젊은 선수들이 많이 와서 영업에도 도움이 되고 비수기도 잊었습니다.]

강진군은 7개 축구장 가운데 5곳에 조명 시설을 한 데 이어 전지훈련팀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승옥 / 전남 강진군수 :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전지훈련팀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수뿐만이 아니고 우리 학부모님들도 같이 오셔서 강진의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주변의 좋은 곳도 관광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연 평균 기온이 13도를 넘는 강진을 찾는 전지훈련팀은 한 해 2백여 개에, 선수는 인구보다 많은 4만5천여 명.

여기에 일부 학부모도 함께하면서 5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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