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한라산 오르려면 예약 필수!...하루 천500명 가능

다음 달부터 한라산 오르려면 예약 필수!...하루 천500명 가능

2020.01.27.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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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라산 정상 등산할 계획 있으시다면 꼭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하루 최대 천500명만 등산할 수 있는데요.

환경보호와 안전 산행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라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성판악 코스입니다.

아침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상까지 4∼5시간이 소요되지만 평소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박세홍 / 등산객 : 한라산은 특이하죠, 밑에는 눈이 없는데 한라산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있고 이국적이어서 일부러 찾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하루 허용되는 등산 인원은 성판악 코스 천 명, 관음사 500명 등 천 500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정상에 오르지 않는 어리목과 영실, 돈내코 코스는 현재처럼 예약 없이 등산할 수 있습니다.

[이영석 / 한라산 관리운영과장 : 한라산은 1일 평균 2천500명, 연간 90만 명이 찾고 있는데 백록담 탐방코스 집중에 따른 환경보호와 안전 산행, 쾌적한 탐방 여건 조성을 위해서 ….]

탐방 예약제를 앞두고 등산객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은숙 / 경남 김해시 : 보호 차원에서 한다고 하는데 실용성에 의문이고 그것만이 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용택 / 서울 노원구 : 탐방예약제가 개인적으로는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파손하지 않고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말까지 시범 운영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한라산 탐방 예약제.

첫 시행에 들어가는 다음 달 주말에는 정상 등반 가능한 두 코스에 대한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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