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50년된 영등포 쪽방촌, 새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지역의 쪽방촌 등 노후불량 주거지역이 대대적으로 정비해서 주거여건이 개선됩니다.

쪽방촌이 많이 몰려있는 영등포역에서 국토부와 서울시가 대책을 공동발표했습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공동 발표 현장 연결합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입니다.

지난 연말 이곳 영등포의 쪽방촌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반갑고 귀한 소식에 이어 경자년 새해에 또 한 번의 희망을 전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쪽방촌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그간의 고민과 노력들이 오늘의 결실을 맺기까지에는 우리 박원순 시장님,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님, 변창흠 LH 사장님, 김세용 SH 사장님께서 많은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김영주 의원님께도 감사 드리겠습니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눈부신 경제성장과 도시의 화려함 뒤에는 쪽방촌이라는 눈에 띄지 않는 빈곤의 그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화장실은커녕 몸을 씻을 공간도, 온수와 난방도 허락되지 않는 곳입니다.

1평 안팎의 비좁고 낡은 공간은 늘 화재와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쪽방은 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노숙 직전의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주거입니다.

그럼에도 쪽방촌 주민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뒷받침해 오고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광야교회의 임명희 목사님, 또 요셉의원 조해붕 원장님, 토마스 집의 김종국 신부님, 영등포 보연종합지원센터의 임도영 센터장님, 영등포 쪽방상담소의 김형옥 소장님, 옹달샘 드롭인센터의 박성곤 센터장님이십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공간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함께해 온 든든한 이웃이십니다.

그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함께 자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