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수색 성과 없어...광양함·청해진함 동시 투입

야간 수색 성과 없어...광양함·청해진함 동시 투입

2019.11.07.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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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함 투입…밤사이 실종자 수색 성과 없어
야간 수색에 함선 19척, 잠수사 백여 명 투입
국토부, 헬기 동체 김포공항 옮긴 뒤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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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앞바다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밤사이 해군 광양함과 청해진함이 동시에 투입돼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어제 야간 수색이 성과 없이 끝났군요?

[기자]
네, 밤사이 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한 수중 수색이 계속됐는데요.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체 발견 지점 주변에서 엔진 공기 흡입구로 보이는 잔해물을 발견해 인양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어제 오후부터 해군 광양함을 청해진함과 동시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양함은 어젯밤 잔해물을 발견한 수중무인탐사기 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어 수중 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해양수산부도 사이드 스캔 소나가 있는 바다로1·2호, 아일랜드호 등을 동원해 바닷속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는 함선과 항공기가 광범위한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표류 중인 동체 꼬리날개 부품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독도경비대와 소방대원들은 드론 4대 등을 활용한 독도 인근 해안가 정밀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야간 수색에 함선 19척과 항공기 4대, 잠수사 백여 명이 투입됐고, 조명탄 3백여 발이 투하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실종자 7명 가운데 헬기 부기장과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응급환자 등 시신 3구를 수습해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도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위원회는 어제 사고 헬기 동체를 김포공항으로 옮겨 엔진 등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 관계자도 입국해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위는 사고 헬기 꼬리 부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닷속 블랙박스가 회수되면 헬기와 관제소의 교신 내용도 입수해 분석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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