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홍수주의보 등 곳곳에서 불어난 강물 넘쳐...주의 당부

김천 홍수주의보 등 곳곳에서 불어난 강물 넘쳐...주의 당부

2019.09.22.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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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 김천 낙동강 유역 등 일부 하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비 예보가 이어져 저지대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탁한 흙탕물이 하천 주변까지 흘러 넘실거립니다.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통제됐고 주변 도로 역시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대구와 경북 13개 시, 군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김천 대덕면에는 하루에만 12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강한 비로 평소 말라 있던 김천교 유역의 강물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이 영향으로 한때 김천교 수위가 1.5m에 육박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어지는 비 소식에 주민들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추명자 / 경북 김천 추자동 : 아직은 괜찮은데 밤(상황)을 봐야죠 이제. 걱정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비가 내린 경남 함안에서는 다리가 강물에 잠겨 끊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지역별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저지대와 상습침수 지역 주민들은 끝까지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세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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