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주역 건물, 랜드마크·100년 뒤 문화재로!

새 전주역 건물, 랜드마크·100년 뒤 문화재로!

2019.09.13. 오전 03: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KTX가 지나는 역 가운데 유일하게 새로 역사가 지어지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전북 전주역사인데요.

국제 공모를 거쳐 전주의 상징 건물이자 도심 재생의 중심이 되는 축으로 지어집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사와 전통의 도시답게 기와로 지어진 전주역 건물,

낡디낡은 전주역사는 이미 시작된 전주 도심 재생의 중요한 축입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전주역 건물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정책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남해경 /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 전주역사가 가지는 건축적인 가치, 장소성 그리고 도시 재생의 측면에서 이 숙제를 새로운 전주역사를 통해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TX 개통으로 모두 25개의 역사가 새로 지어졌지만, 유일하게 41년 된 전주역은 빠졌습니다.

지난해 3백만 명 등 갈수록 이용객이 늘고 있어서 새 전주역사의 필요성이 컸습니다.

[석정훈 /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 정말 바람직한 전주역사가 무엇인지를 한 번 그려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 여러 전문가와 시민으로부터 의견을 들어보는 귀한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뒤늦게 예산 450억 원을 반영해 옛 역사를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새 건물을 짓기로 했습니다.

역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공모를 거칩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건축 과정에서 전주와 전라북도 지역의 건축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전주역사가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로, 서울역처럼 100년 뒤에는 문화재가 되는 이정표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