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제주 정전·시설물 피해 잇따라...항공기도 결항

태풍에 제주 정전·시설물 피해 잇따라...항공기도 결항

2019.09.07. 오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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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이 제주를 강타하면서 만 5천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4시 기준 제주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만5천 7백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서는 양식장 정전으로 산소 공급이 끊기면서 넙치 2만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제주도는 사유시설에서 21건, 공공시설에서 33건의 파손 피해가 접수됐고,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한 곳이 50여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는 동당 4천㎡인 비닐하우스 2개 동이 강풍이 주저앉았고, 서귀동에서는 공사장 벽이 넘어져 주변 차량이 부서졌습니다.

어제 항공기 95편이 결항 된 제주공항에서는 오늘도 2백여 편이 결항 될 예정이고, 오후부터 차례로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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