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첫 유럽 직항 노선 내년 3월 취항

부산발 첫 유럽 직항 노선 내년 3월 취항

2019.09.03.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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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과 유럽을 연결하는 첫 직항 정기노선이 내년 3월 취항합니다.

첫 유럽 직항 노선의 운항 성적은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장기리 노선이 더 늘어날지를 내다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김해공항에서 처음 정기 직항노선으로 연결되는 유럽 도시는 핀란드 헬싱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핀란드를 국빈 방문하면서 양국 합의로 개통됐습니다.

운항허가를 얻은 항공사는 핀란드 국영 핀에어.

내년 3월 30일 헬싱키발 첫 비행기를 시작으로 주 3회 운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동환 / 핀에어 한국지사장 : 부산과 경남에서 영업활동을 할 2명을 채용하고 있고 한국인 승무원 채용은 다음 달 시작할 예정입니다.]

노선에 투입될 항공기는 336석 규모인 에어버스 350으로 대형 기종입니다.

헬싱키 반타공항에서는 이륙에 문제가 없지만, 활주로가 3.2km로 비교적 짧은 김해공항에서는 안전 문제로 정원의 90%까지만 탑승시켜 운항할 예정입니다.

[욘네 레티옥사 / 핀에어 부사장 : 부산 김해공항 주변 지형의 어려움을 알고 있어서 고려하려고 합니다.]

핀에어 측은 우리 관광객 위주인 인천 노선과 달리 부산발 노선은 출장 등 유럽 승객 수요도 많을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헬싱키 노선이 기대만큼 많은 수요를 확보한다면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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