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판교를 게임 메카로...전용경기장 건립

[경기] 판교를 게임 메카로...전용경기장 건립

2019.07.22.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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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T와 게임 관련 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경기도 성남 판교 지역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조성됩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 게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5대 게임산업 국가 가운데 하나인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7%.

날로 늘어나는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조 원에 달합니다.

관련 업체의 수출액도 2017년 60억 달러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게임산업의 첨단을 이끄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경기도 판교에 들어섭니다.

경기도가 지난해 e-스포츠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해 부지를 공모한 결과 IT와 게임업체 밀집지역 등을 고려해 판교로 결정한 겁니다.

완공 시기는 오는 2022년.

4백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다목적공간 등이 조성됩니다.

경기장이 완공되면 350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62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용 / 경기도 대변인 : 경기도는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e-스포츠 관련 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국내외 게이머나 관객들의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의 접근성 개선과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박홍선 / 프로게임선수단 사업기획팀장 : 쇼핑이라든지 놀이시설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장만 있을 때는 경기장을 생각하고 오는 사람들밖에 없잖아요. 게임에 관심이 없어도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주면...]

경기장을 유치한 성남시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분당 벤처밸리, 성남 하이테크밸리 등을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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