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범행 현장 부근서 부패물 의심 신고...해경 수색 나서

고유정 범행 현장 부근서 부패물 의심 신고...해경 수색 나서

2019.06.13. 오전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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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범행 현장 부근서 부패물 의심 신고...해경 수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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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의 범행 현장 부근에서 부패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어제(12일) 오후 6시쯤 전남 완도군 고금도의 한 양식장에서 부패한 물체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는 어민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민은 양식장 그물에 걸린 비닐봉지를 건져 올렸다가 부패한 물체가 들어있는 것 같아 놀라서 바다로 던졌다고 해경에서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경비정과 잠수사를 동원해 3시간가량 수중 수색을 진행했지만, 아직 비닐봉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고유정은 지난달 28일 제주도에서 완도로 가는 여객선에서 전 남편의 시신 일부를 버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신고한 어민이 비닐봉지 안을 정확히 본 건 아니라며,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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