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최초 발화 장면 목격자 "변전기에서 스파크 튀었다"

'고성 산불' 최초 발화 장면 목격자 "변전기에서 스파크 튀었다"

2019.04.05.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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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불은 저녁 7시 16분쯤 강원도 속초에서 미시령 구간으로 가는 도로에서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최초 발화 목격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고성 산불 최초 발화 목격자 :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앞에서 스파크 같은 게 튀고 있더라고요. 좀 더 앞으로 가봤더니 불이 갑자기 스파크가, 펑하는 소리와 같이 터지면서 변전기 같았는데 터지면서 불이 나기 시작해 가지고 처음에 바로 119에 바로 신고했고요. 차 안에 소화기 있어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스파크가 튀다 보니까 많이 위험할 것 같아서 들어가지 못했네요. 119에서 바로 3분 만에 소방차가 와서 불길 제압하는 걸 보고 들어갔어요. (불이 확 번졌나요? 그 이후에는….)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도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 가지고요. 사람도 제대로 서 있지 못할 만큼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까 불길이 많이 번져있었고 소방차가 물을 뿌리는데 그때도 바람 때문에 진화하는데 많이 애를 먹는 걸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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