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금 지방 유치로 기업 성장 돕는다

벤처 투자금 지방 유치로 기업 성장 돕는다

2019.01.30.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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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중소·벤처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자금난입니다.

수도권과 떨어져 있고, 정보와 전문가 등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지방 기업을 위해 벤처캐피털과 금융권,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서 설립된 벤처캐피털이 금융권과 손을 잡았습니다.

지역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와 융자 등 복합자금 지원을 한 차원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지역 내 성장 발전 가능한 스타트업, 성장단계 중소·벤처 기업 등을 발굴하는 데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민인홍 / ○○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 중소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원 그리고, 그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벤처캐피털 펀드에 투자하는 한국성장금융 즉, K-Growth와 공동으로 벤처포럼을 열고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강택수 / 벤처캐피털 공동대표 : 지역 벤처기업들 입장에서 본다면 투자 이외에 융자가 3∼4배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융자를 위해서는 금융권의 협조와 역할이 꼭 필요한 겁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80% 이상 집중된 벤처캐피털.

지난 2017년, 2조 3천억 원 규모의 벤처캐피털 투자액 가운데 대전 지역 몫은 5%인 1,250억 원에 머물렀습니다.

벤처와 중소기업에 대한 수도권 벤처 캐피털과의 연계 방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시 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아 대전시도 '기업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유세종 /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 : 투자되는 자금 부분이 수도권에서 벗어나서 지역에도 나름대로 잘 공급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들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수도권보다 열악한 투자 환경을 극복하고 부족한 자금을 확충하기 위한 지방기업 금융 활성화 방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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