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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사라진 청년 윤창호의 꿈...법 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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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1-09 22:10
앵커

지난 9월 부산 해운대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윤창호 씨가 오늘(9일)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꿈 많은 청년이었던 윤 씨의 안타까운 죽음은 음주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22살 윤창호 씨는 검사를 꿈꾸는 정의로운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윤 씨의 꿈은 지난 9월 부산 해운대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로 산산 조각나고 말았습니다.

뇌사상태에 빠진 윤 씨에게 가족과 친구,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졌지만, 사고를 당한 지 46일째 되는 날, 결국 꿈을 펼쳐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꽃다운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은 음주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 법' 마련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씨의 친구들은 음주운전을 강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냈고,

[김민진 / 故 윤창호 씨 친구(지난달 21일) : 음주운전 치사 사고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는 중범죄로 인식돼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달 10일) :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음주운전 특성상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하고….]

여야 대표들이 '윤창호 법' 국회 통과를 최근 합의하면서 윤 씨의 죽음은 음주 운전자를 강하게 처벌하는 법 개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기현 / 故 윤창호 씨 아버지 : 우리 창호처럼 불행한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나게끔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 민생법안으로 상정된다고 하니까 발의된 법안이 꼭 입법화돼서….]

윤 씨를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 26살 박 모 씨에게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하고, 무릎이 골절된 박 씨의 치료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휴가 중 사고를 당한 윤창호 씨의 장례는 부산에 있는 53사단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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