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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도 '미투' 증언...조민기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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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극계의 미투 증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라북도의 한 유명극단 대표가 성추행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청주에서는 경찰이 배우 겸 전 대학교수인 조민기 씨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2년 차 배우인 송원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8년 전 겪었던 끔찍한 일을 고발했습니다.

전북대학교 뮤지컬 동아리 MT를 가는 길에 극단 명태의 최경성 전 대표가 당시 신입 단원인 자신을 차에 태우고 성추행했다는 겁니다.

송 씨는 최 씨가 자신을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하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송 씨는 결국 극단을 탈퇴했는데 최 대표가 남자관계가 복잡해 쫓아냈다는 식으로 소문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 / 전북지역 12년 차 여배우 : 피해를 당한 내가 무슨 증거를 찾아야 되고 왜 내가 이 사실을 계속 기억해서 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에 많은 분개를 느꼈습니다.]

배우 겸 전 대학교수인 조민기 씨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충북 지역 여성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청주대가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공개하고 실질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 씨 사건은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주 정식 수사로 전환한 뒤 피해자 진술을 받는 단계입니다.

경찰은 대학 측의 진상조사 내용을 확보한 데 이어 피해 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직접 진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 씨를 형사입건할 방침입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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