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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삼척에서 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가 비상 착륙해 정비사 1명이 순직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헬기 불시착 사고가 발생한 건 오전 11시 45분쯤입니다.
지금 이곳이 삼척 도계읍 산불 현장 인근 개울가인데요.
보시다시피 헬기 1대가 불시착했습니다.
헬기는 당시 충격을 보여주듯, 헬기 날개 상단과 꼬리 날개 부분이 훼손됐고요.
현장은 사고 원인 조사를 나온 산림청 소속 직원들과 동료 조종사들,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불시착한 헬기는 산림청 소속 KA 32 대형헬기로 익산 608호, 전북산림항공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기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 정비사 등 3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추락 과정에서 정비사 조 모 씨가 크게 다쳐 인근 삼척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순직했습니다.
조종사 문 모 씨와 부조종사 박 모 씨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이유는 산불 현장 일대 송전탑 고압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 말로는 헬기가 고압선에 걸린 후 굉음을 내다 빙글빙글 돌며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곳 삼척 산불 현장, 저희가 어제부터 계속 헬기 진화의 어려움을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산불 현장에 송전탑 고압선이 설치돼 있어 헬기 접근이 무척 어렵습니다.
바람이 거세 상황에서 어떻게든 진화를 위해 헬기들이 화재 지점 가까이 아슬아슬하게 붙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강원도 산불 현장 산세가 험해 헬기 의존도가 무척 높습니다. 90% 이상인데요.
잠시 쉬지도 못하고 헬기 탑승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삼척 산불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드린 대로 산세는 험하고, 바람은 여전히 강합니다.
70% 정도 진화된 것으로 추산되지만, 여전히 이곳은 마흔다섯 시간 가까이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대가 사투를 벌이지만 워낙 불에 타기 쉬운 소나무 단순 침엽수림이고 송진 때문에 한 번 불으면 오래 이어집니다.
그래서 비화 현상이라고 하죠.
워낙 골짜기가 깊고 골바람이 부는 곳인데, 널뛰기하듯 불씨가 휙휙 날아가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불길 방향이 삼척과 태백을 잇는 해발 800m 건의령으로 백두대간 동쪽 사면이 급경사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인력 투입 자체가 쉽지 않고 헬기 진화에 의존해야 하는 곳인데요.
26대의 헬기가 투입됐지만, 오늘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삼척에 난 불로 축구장 130여 개, 100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적이 드물어 인명 피해가 없다는 건데요.
인근 마을 주민 20여 명이 집을 떠나 대피한 상태입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일단 바람이 다소 약해지는 오늘 중 큰 불길을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삼척 헬기 비상착륙 현장에서 YTN 지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강원도 삼척에서 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가 비상 착륙해 정비사 1명이 순직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헬기 불시착 사고가 발생한 건 오전 11시 45분쯤입니다.
지금 이곳이 삼척 도계읍 산불 현장 인근 개울가인데요.
보시다시피 헬기 1대가 불시착했습니다.
헬기는 당시 충격을 보여주듯, 헬기 날개 상단과 꼬리 날개 부분이 훼손됐고요.
현장은 사고 원인 조사를 나온 산림청 소속 직원들과 동료 조종사들,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불시착한 헬기는 산림청 소속 KA 32 대형헬기로 익산 608호, 전북산림항공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기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 정비사 등 3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추락 과정에서 정비사 조 모 씨가 크게 다쳐 인근 삼척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순직했습니다.
조종사 문 모 씨와 부조종사 박 모 씨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이유는 산불 현장 일대 송전탑 고압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 말로는 헬기가 고압선에 걸린 후 굉음을 내다 빙글빙글 돌며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곳 삼척 산불 현장, 저희가 어제부터 계속 헬기 진화의 어려움을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산불 현장에 송전탑 고압선이 설치돼 있어 헬기 접근이 무척 어렵습니다.
바람이 거세 상황에서 어떻게든 진화를 위해 헬기들이 화재 지점 가까이 아슬아슬하게 붙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강원도 산불 현장 산세가 험해 헬기 의존도가 무척 높습니다. 90% 이상인데요.
잠시 쉬지도 못하고 헬기 탑승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삼척 산불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드린 대로 산세는 험하고, 바람은 여전히 강합니다.
70% 정도 진화된 것으로 추산되지만, 여전히 이곳은 마흔다섯 시간 가까이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대가 사투를 벌이지만 워낙 불에 타기 쉬운 소나무 단순 침엽수림이고 송진 때문에 한 번 불으면 오래 이어집니다.
그래서 비화 현상이라고 하죠.
워낙 골짜기가 깊고 골바람이 부는 곳인데, 널뛰기하듯 불씨가 휙휙 날아가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불길 방향이 삼척과 태백을 잇는 해발 800m 건의령으로 백두대간 동쪽 사면이 급경사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인력 투입 자체가 쉽지 않고 헬기 진화에 의존해야 하는 곳인데요.
26대의 헬기가 투입됐지만, 오늘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삼척에 난 불로 축구장 130여 개, 100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적이 드물어 인명 피해가 없다는 건데요.
인근 마을 주민 20여 명이 집을 떠나 대피한 상태입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일단 바람이 다소 약해지는 오늘 중 큰 불길을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삼척 헬기 비상착륙 현장에서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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