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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부산 동아대에서 신입생들이 오물을 섞은 막걸리를 뒤집어쓴 일이 있었죠.
전북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입생 환영식에서 어처구니없게도 액운을 쫓아내는 의식이라며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막걸리 수십 병을 끼얹었다고 합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원광대 사범대 앞.
파란색 천막을 깐 바닥에 민소매에 반바지 차림의 신입생들이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습니다.
둘러선 선배들이 뿌리는 건 막걸리입니다.
80여 병을 26명에게 뿌렸습니다.
신입생 환영회가 막걸리 세례식이 됐습니다.
학생회는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했습니다.
액운을 없애려고 치른 의식이지만 신입생들에게 미안하고,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켜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과 학생회장 : 저도 학과를 대표하고, 그동안 계속 그랬었지만,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애초 현장에 교수가 있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학과 교수 : 학생들이 올린 해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막걸리를 뿌리지 않았고, 그게 명백한 사실입니다.]
대학 측은 앞으로 가혹 행위로 보일 수 있는 행사를 치르지 못하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신입생들을 괴롭히는 웃지 못할 폐습이 지성인을 길러낸다는 대학 곳곳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얼마 전 부산 동아대에서 신입생들이 오물을 섞은 막걸리를 뒤집어쓴 일이 있었죠.
전북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입생 환영식에서 어처구니없게도 액운을 쫓아내는 의식이라며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막걸리 수십 병을 끼얹었다고 합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원광대 사범대 앞.
파란색 천막을 깐 바닥에 민소매에 반바지 차림의 신입생들이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습니다.
둘러선 선배들이 뿌리는 건 막걸리입니다.
80여 병을 26명에게 뿌렸습니다.
신입생 환영회가 막걸리 세례식이 됐습니다.
학생회는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했습니다.
액운을 없애려고 치른 의식이지만 신입생들에게 미안하고,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켜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과 학생회장 : 저도 학과를 대표하고, 그동안 계속 그랬었지만,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애초 현장에 교수가 있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학과 교수 : 학생들이 올린 해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막걸리를 뿌리지 않았고, 그게 명백한 사실입니다.]
대학 측은 앞으로 가혹 행위로 보일 수 있는 행사를 치르지 못하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신입생들을 괴롭히는 웃지 못할 폐습이 지성인을 길러낸다는 대학 곳곳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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