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관, 조희팔 다단계 업체 임원으로 활동"

"전직 경찰관, 조희팔 다단계 업체 임원으로 활동"

2015.10.30.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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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7년 조희팔 일당에게 돈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파면됐던 전직 경찰관이 아예 다단계 업체의 임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단계 업체 전산실장을 맡았던 배상혁이 범죄 수익금을 숨긴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직 경찰관이 조희팔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로 일했다고요?

[기자]
전직 경찰관 47살 임 모 씨가 조희팔 업체에서 월 500만 원을 받으면서 임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 씨는 지난 2006년 뇌물 수수 혐의로 파면됐고, 2007년 6월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임 씨는 파면된 이후 2007년 5월부터 조희팔측 다단계 업체에서 2008년 10월까지 전무로 일하면서 경찰 수사 진행 사항을 보고하고, 변호사 알선과 선임 등의 업무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희팔 다단계 업체에 전산실장을 맡았던 배상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어제 임 씨를 체포했습니다.

임 씨는 앞서 조희팔 일당에게 돈을 받고 압수수색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경찰관 40살 정 모 씨와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에 함께 일했던 사이입니다.

경찰은 또 배 씨가 7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면서 도피 생활을 도왔던 고등학교 동기들에게 수백만 원을 주기적으로 전달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 본청의 계좌추적 전문인력 2명을 투입해 범죄 수익금으로 의심되는 자금 거래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조희팔과 강태용 가족, 또 도피 생활을 도운 사람들의 거주지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의 국내 송환을 앞두고, 수사를 뒷받침할 차명 계좌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경찰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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