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더위'는 주춤...한반도 덮었던 열돔 깨졌다

'극한 더위'는 주춤...한반도 덮었던 열돔 깨졌다

2026.08.10. 오전 10: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38도를 넘나들던 극한 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덮었던 두 열돔이 흐트러진 게 원인인데요.

하지만 더위가 완전히 물러간 것은 아닙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아침 기온이 제법 선선하다고까지 느껴졌는데, 실제 기온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요?

[기자]
밤사이 서울 최저 기온이 24.8도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열대야는 없었지만, 아직 열대야에 버금가는 수준의 기온입니다.

인천과 대전, 해남과 남해, 제주 등 전국 곳곳은 아직 열대야가 여전합니다.

오전 10시에 발표된 폭염특보에서, 꽤 많은 지역의 경보와 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경기 북부와 충남 계룡, 경북 상주를 비롯한 내륙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경기 남부와 전남 담양, 경남 김해 등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완화했습니다.

폭염 중대경보 수준의 더위를 겪고 난 직후라 '이 정도면 살만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유는 한반도를 덮었던 두 열돔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은 물론, 상층에 버티고 있던 티베트고기압도 흐트러진 상태입니다.

[앵커]
이게 태풍과도 연관이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에 발생한 태풍 3개가 기압을 다시 배치하고 있는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전해드리고 있는 13호 태풍 돌핀,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해 있습니다.

강도 2를 유지하고 있는데, 세력이 약화한 뒤 남은 비구름이 다음 주 중반,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어 서해에 비를 뿌릴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 도쿄 동쪽 약 천 킬로미터 부근 해상에 있는 15호 태풍 찬홈은 모래 새벽쯤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상태에서 우리나라 동해안으로 비구름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태풍의 현재 경로와 세력이 약화한 뒤의 상황 모두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비 피해, 더위 피해 모두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지경윤 김현진

YTN 장아영 (j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