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물난리' 4년...'도시침수예보' 도입 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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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물난리' 4년...'도시침수예보' 도입 효과 주목

2026.07.05.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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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긴 지 4년 만에 '도시침수예보'가 시범 도입됐습니다.

빗물과 하천, 하수도별로 따로 관리하던 물 데이터를 처음으로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 올여름 도심에 쏟아질 극한 호우에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2022년처럼 비가 쏟아지면 올해는 괜찮을까? 이런 걱정이 반복된 세 차례 여름, 다행히 한 시간에 140mm 기록적 폭우는 도심을 비껴갔습니다.

하지만 호우의 계절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5월 국무회의) : 대한민국의 수도, 그중에서도 가장 잘 발전돼 있다는 강남에 비가 오면 지하철이 잠기더라. 황당무계한 일이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서울 강남 일대 6개 자치구부터 '도시침수예보'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맨홀 아래 수위계와 CCTV를 설치해 10분마다 침수 위험을 분석하고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합니다.

그동안 하천 따로, 하수도 따로 관리되던 데이터를 공유, 연계하는 게 핵심입니다.

강남역 일대에 비가 오면, 빗물이 하수관을 따라 인근 반포천으로 빠져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폭우로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 배수구가 막히고, 물은 역류합니다.

강남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도권에 한 시간 100mm가 쏟아졌던 지난해 8월 중랑천입니다.

도심의 빗물이 빠져나가는 대형 배수구 위까지 하천 수위가 올라왔습니다.

빗물이 나갈 구멍이 통째로 막힌 겁니다.

[전환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중랑천은) 환경부 관리입니다. 여기는 지자체입니다, 하수관거는…. 그렇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관리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 데이터가 연동이 안 되는 거예요.]

올해 도입된 도시침수예보는 이 벽을 허물려는 시도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하천 모델과 하수관 모델의 데이터를 각각 가져다가 판단할 뿐, 시스템을 통합한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 시범 사업 운영 성과를 평가해 전국 확대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원종호
디자인 : 김유영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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