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앞당겨지는 꽃시계"...올해도 최대 8일 빨라

"해마다 앞당겨지는 꽃시계"...올해도 최대 8일 빨라

2026.03.02. 오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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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조금씩 빨라지는 봄꽃 시계, 올해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후위기로 기온이 오르면서 개나리와 진달래가 평년보다 최대 8일 먼저 봄을 알릴 전망입니다.

벚꽃 역시 예년보다 최대 일주일 정도 일찍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마다 봄의 문을 열던 봄꽃들, 올해는 그 출발선이 조금 더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개나리는 서귀포에서 3월 14일, 서울은 3월 25일에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평년보다 사흘 빠르고, 서귀포는 평년보다 이틀, 지난해보다는 무려 여드레나 빠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진달래도 서귀포는 3월 18일, 서울은 3월 22일에 피기 시작할 전망입니다.

기후위기로 평균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꽃피는 시간도 함께 앞당겨진 겁니다.

[박경원 / 웨더아이 예보실장 : 개화 시기에 영향을 주는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게 형성되다가 3월 하순에는 더 높은 기온이 계속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풍성하고 하얀 꽃잎이 장관인 벚꽃도 평년보다 빨리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벚꽃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보다 닷새 빠른 3월 19일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고, 서울도 4월 3일쯤 이른 개화가 예상됩니다.

그 밖에 남부는 3월 23일에서 27일 사이, 중부는 3월 30일부터 4월 7일 사이에 벚꽃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벚꽃은 꽃이 핀 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절정에 이르는 데, 서울은 4월 10일쯤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낼 전망입니다.

[이재정 / 케이웨더 예보팀장 : 개화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아, 대부분 지역에서 만개 시점도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절의 속도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만, 꽃은 변함없이 봄을 전합니다.

올봄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빨리 핀 봄꽃과 벚꽃이 동시에 꽃물결을 이루며 도심을 수놓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지경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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