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첫날, 온화하지만 공기 탁해...안개·건조 주의

[날씨] 연휴 첫날, 온화하지만 공기 탁해...안개·건조 주의

2026.02.14.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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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날은 온화하지만 전국적으로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오전까지 중부 지방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고, 동해안 지역은 건조한 날씨에 계속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연휴 날씨 기상팀 홍나실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연휴 첫날인데, 오늘도 대기 질이 안 좋다고요.

[캐스터]
설 연휴 첫날,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실 텐데요.

이번 연휴 초반, 날은 온화하지만 여전히 초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어제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가 정체되고,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았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5배가량 높은 102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계속해서 발령 중입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종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고요.

제주도를 제외한 그 밖의 지역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며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까지 대기가 정체되면서 대기 상황이 좋지 못하겠고요, 내일 늦은 오후부터 북서풍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전까지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주시고요,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세먼지도 말썽인데, 여기에 안개까지 뒤엉켰다고요.

[캐스터]
오늘 아침, 먼지에 또 안개까지 뒤엉키면서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은 서울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더욱 짙게 끼어 있는데요.

8시가 지난 지금도 가시거리가 1km가 채 되지 않는 곳이 있고요.

특히, 충남 지역은 계룡의 가시거리가 50m, 서산은 60m까지 바짝 좁혀져 있습니다.

청주 공항과 광주 공항에는 저시정 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내륙뿐만 아니라 서해 상에도 바다 안개가 자욱한 곳이 많은데요.

바다 안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오늘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차간 거리를 넉넉하게 두고, 감속 주행을 하는 등 안전 운전해주시기 바라고요.

배편이나 항공편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 여부도 꼭 확인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흐린 날씨에 약하게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요.

[캐스터]
오늘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낮까지, 제주도는 저녁까지 1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낮 동안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여전히 건조한데요.

현재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수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은 오늘 바람도 초속 20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는데요.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기 무척 쉬운 상황입니다.

특히, 설을 맞아 성묘하러 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산을 오를 때 인화물질을 절대 소지하지 말아야 하고요.

산림 주변에서의 흡연 행위는 절대 금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세먼지에 안개 그리고 건조함까지, 오늘 주의해야 할 사항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날씨는 온화하다고요.

[캐스터]
오늘은 어제보다도 날이 더 온화합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4.5도로 어제보다 1도, 예년보다는 무려 7도가량 높았는데요.

낮 동안 따뜻한 남서풍이 기온을 더 끌어올리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12도, 대전 14도, 광주 15도, 대구는 17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보다 1~4도가량 높겠고요.

3월 중순만큼이나 따뜻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는 남부지방은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일교차에 유의해주시기 바라고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얼었던 하천이나 강물이 녹아 깨질 수 있습니다.

강가나 하천, 호숫가에서는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은 연휴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휴일인 내일은 오늘과 날씨가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만 유의하신다면 추위 걱정은 없겠고, 오전까지 곳곳에 약한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겠는데요.

다만, 설날을 앞둔 다음 주 월요일 많은 눈이 예보된 곳이 있습니다.

동풍이 불어 드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강원 산간에는 최고 8cm의 많은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폭설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월요일부터는 기온도 낮아지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요, 설날인 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3도로 이맘때 날씨를 보이며 쌀쌀하겠습니다.

설날 당일 성묘하러 가시는 분들은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홍나실 캐스터와 설 연휴 날씨 함께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나실 (hongn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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