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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엔 기록적인 폭설, 호주는 극한 폭염.
갈수록 기상 이변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올해 말, 기후 재난을 더욱 악화시킬 ’슈퍼 엘니뇨’가 나타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예측 모델의 분석 결과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물이 사라진 대지는 쩍쩍 갈라지고, 폭우가 삼킨 마을은 지붕 끝만 간신히 드러납니다.
거센 불길에 숲과 초원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지난 2015년 겨울에 나타난 ’슈퍼 엘니뇨’가 지구촌에 몰고 왔던 기후 재앙입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2도 이상 크게 오르면 ’슈퍼 엘니뇨’라 부릅니다.
그런데 올해 말, 또 한 차례 슈퍼 엘니뇨가 찾아올 것이란 두려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AI 예측 모델에서 도출한 내용입니다.
올해 가을에서 겨울 사이, 평년보다 수온이 2도 높은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겁니다.
이 AI 모델은 기존 역학 모델보다 예측 정확도가 50%가량 높고, 2015년 겨울 슈퍼엘니뇨의 흐름을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해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함유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과 교수 : IPCC 보고서에 활용된 40개 이상의 역학 모델들과 과거 150년 자료를 함께 학습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예측 모델입니다. 굉장히 강한 엘니뇨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50년 이후 수온이 2도 안팎으로 치솟은 슈퍼엘니뇨는 단 네 차례뿐.
나타날 때마다 이상 고온, 폭우와 가뭄, 대형 산불 등 극단적 재난으로 전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특히 지구온난화가 더욱 심해진 지금, 과거와 같은 수준의 엘니뇨라도 더 큰 충격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함유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과 교수 :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지구 온도가 0.1∼0.15℃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 지구 기후 온난화를 가속화 하는 영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예측 시점이 이른 만큼 앞으로 계절과 해양 조건에 따라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기후 위기의 한가운데 놓인 지금, 아직 이르긴 하지만 ’슈퍼 엘니뇨’ 가능성은 인류를 향한 중대 경고일 수 있습니다.
보다 정밀한 분석을 통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정태우
디자인;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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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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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엔 기록적인 폭설, 호주는 극한 폭염.
갈수록 기상 이변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올해 말, 기후 재난을 더욱 악화시킬 ’슈퍼 엘니뇨’가 나타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예측 모델의 분석 결과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물이 사라진 대지는 쩍쩍 갈라지고, 폭우가 삼킨 마을은 지붕 끝만 간신히 드러납니다.
거센 불길에 숲과 초원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지난 2015년 겨울에 나타난 ’슈퍼 엘니뇨’가 지구촌에 몰고 왔던 기후 재앙입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2도 이상 크게 오르면 ’슈퍼 엘니뇨’라 부릅니다.
그런데 올해 말, 또 한 차례 슈퍼 엘니뇨가 찾아올 것이란 두려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AI 예측 모델에서 도출한 내용입니다.
올해 가을에서 겨울 사이, 평년보다 수온이 2도 높은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겁니다.
이 AI 모델은 기존 역학 모델보다 예측 정확도가 50%가량 높고, 2015년 겨울 슈퍼엘니뇨의 흐름을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해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함유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과 교수 : IPCC 보고서에 활용된 40개 이상의 역학 모델들과 과거 150년 자료를 함께 학습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예측 모델입니다. 굉장히 강한 엘니뇨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50년 이후 수온이 2도 안팎으로 치솟은 슈퍼엘니뇨는 단 네 차례뿐.
나타날 때마다 이상 고온, 폭우와 가뭄, 대형 산불 등 극단적 재난으로 전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특히 지구온난화가 더욱 심해진 지금, 과거와 같은 수준의 엘니뇨라도 더 큰 충격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함유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과 교수 :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지구 온도가 0.1∼0.15℃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 지구 기후 온난화를 가속화 하는 영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예측 시점이 이른 만큼 앞으로 계절과 해양 조건에 따라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기후 위기의 한가운데 놓인 지금, 아직 이르긴 하지만 ’슈퍼 엘니뇨’ 가능성은 인류를 향한 중대 경고일 수 있습니다.
보다 정밀한 분석을 통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정태우
디자인;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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