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구름대 다소 남하"...경기·강원 남부 대설주의보

"눈구름대 다소 남하"...경기·강원 남부 대설주의보

2025.12.13.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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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구름대가 다소 남동쪽으로 내려가면서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서울도 대설 가능성이 낮아졌는데요.

다만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남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서울과 경기 북부, 그리고 강원 북부의 눈은 다소 약해졌다고요.

[기자]
발달한 눈구름대가 시속 60km의 속도로 남동쪽으로 내려가고 있어서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눈은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고, 서울도 대설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지금은 경기 광주와 양평, 강원 남부와 충남 계룡, 전북 무주와 전남 구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1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가운데, 늦은 밤까지는 다소 강한 눈이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예산 원효봉과 무주 설천봉에는 11cm 안팎, 계룡과 과천, 화천, 고성, 구례 등에는 5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눈은 앞으로 강원 중남부와 충북에 최고 8cm, 전북 동부와 경기 남동부에도 많게는 7c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북동부에는 1∼5cm, 서울에는 1∼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눈은 늦은 밤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그치겠고, 강원 일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서해에서 다시 눈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내일 1∼5cm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눈은 '습설'로,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겁습니다.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은 붕괴 피해 없도록 눈이 그칠 때마다 미리 치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일요일인 내일은 기온이 낮아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도로에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커 교통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김도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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