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도 본격 눈, 동북권 대설예비특보...저녁까지 강한 눈

[날씨] 서울도 본격 눈, 동북권 대설예비특보...저녁까지 강한 눈

2025.12.13.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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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대설주의보 지역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도 동북권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조금 전부터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눈비 상황은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서울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고요.

[캐스터]
제가 이곳 광화문에서 오전부터 중계를 하고 있는데요, 해가 저물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곳은 약 1시간 전부터 비에 눈이 섞여 내리고 있고요.

서울 은평구 등 다른 지역에서는 0.2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앞으로 수도권과 중부 지방은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더 내려가면서 눈이 내리는 지역이 더욱 늘겠고요,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밤까지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면, 현재 눈비 구름이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특히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간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은데요, 서울은 아직 강한 눈구름대의 영향권에 들지는 않았지만 조금 전 5시 경기 광주와 양평, 강원 평창과 횡성, 남부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추가 발령됐고요.

앞으로 눈 내리는 지역이 늘면서 특보도 함께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강원에 최고 15cm 이상, 충북에도 많게는 10cm 이상이 되겠고요, 서울 등 수도권과 전북, 경북 많은 곳에도 최고 7cm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이번 눈구름대는 오늘 밤까지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영향을 주겠고, 서울에서는 동북권을 중심으로 한 시간에 1~3cm의 많은 눈이 쌓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보통 눈보다 2~3배가 무거운 '습설'입니다.

10cm 이상의 대설이 예보된 강원과 충청에서는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 정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이번 눈비는 오늘 늦은 밤 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밤사이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며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2도, 체감온도는 -4도까지 내려가겠고요.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특히 찬 공기 영향으로 내일 충청과 호남 등에는 강풍과 함께 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곳곳에 눈비가 이어지면서, 이 눈비가 밤사이 도로에 그대로 얼어붙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동하시기 전에는 교통 상황을 잘 확인해주셔야겠고요, 미끄럼 사고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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