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동부 등 대설 주의보...오후 늦게 많은 눈

경기 북동부 등 대설 주의보...오후 늦게 많은 눈

2025.12.13. 오후 1: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기상청이 경기 북동부와 강원 철원군에 대설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눈은 특히, 오후 늦게 중부 지방에 집중적으로 쏟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대설 특보가 발령된 곳이 많다고요.

[기자]
기상청이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가평군, 그리고 강원도 철원군과 강원 북부산지에 대설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권에 내려진 대설 예비특보는 충북과 전북, 경북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동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강수 구름대가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을 뿌릴 전망입니다.

눈은 강원도에 최대 15cm 이상, 경기 북부와 남동부·충북에 3∼10cm, 서울에도 2∼7cm가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기온이 다소 높아 오전까지 비나 진눈깨비로 내렸지만, 오후 들어서 기온이 낮아지며 점차 눈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경기 북부와 남동부, 강원과 충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역별로 적설량에 차이가 크고 눈이 비교적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무거운 '습설'입니다.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은 붕괴 피해 없도록 미리 점검해야 하고,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눈비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요일 아침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며 예년보다 추워지겠습니다.

서해안은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 영향으로 눈이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