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번 주엔 '영하권 강추위'...겨울까지 '롤러코스터 날씨'

[날씨] 이번 주엔 '영하권 강추위'...겨울까지 '롤러코스터 날씨'

2025.11.16. 오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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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온화한 날씨와 추운 날씨를 오가면서 기온 변화가 크게 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 밤사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번 주 초반에는 또 한차례 영하권 강추위가 찾아오겠고,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는 겨울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또 폭설 예상 지역에는 앞으로 '대설재난문자'가 발송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온 변화가 유난히 큰 올가을.

가을의 마지막 달인 11월에 접어들자 매주 초반 겨울 추위가 기승입니다.

계절의 시계가 겨울로 가까워지며 찬 공기를 가진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번 주에도 북쪽 찬 공기가 유입되며 초반부터 또 한차례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중부 지방으로 비가 내린 뒤 밤사이 기온이 점차 떨어져 서울 등 내륙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 초반에는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서해안에는 곳에 따라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추위는 주 초반까지 사흘 정도 이어지다 점차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기온 변화가 큰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가 10월 중순부터 반복되고 있는데,

계절의 심술은 겨울이 시작하는 다음 달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까지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 변화가 큰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강수량도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분석했는데

찬 공기가 남하할 때는 지형적 영향으로 서해안과 동해안에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반기성/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 :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다음 달까지 주기적으로 대륙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겠습니다. 해상과의 기온 차로 서해안과 동해안으로는 다소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폭설이 예상되면 위험 예상 지역에 기상청이 직접 '대설재난문자'를 발송합니다.

눈의 양과 폭설 강도, 습설 여부 등 여러 정보가 함께 담깁니다.

기상청은 문자를 받은 지역에서는 주변 대피소를 미리 확인해 위험 상황에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임샛별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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