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지역 초미세먼지 '나쁨'...서울은 대기 질 회복

서쪽 지역 초미세먼지 '나쁨'...서울은 대기 질 회복

2025.11.07.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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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은 보통 수준을 회복했고, 동풍이 불어오면서 그 밖의 지역의 뿌연 하늘도 서서히 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와 날씨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아침 공기가 꽤 답답했는데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낮아졌다고요?

[기자]
정오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34㎍/㎥로 '보통'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36㎍/㎥를 넘으면 '나쁨' 단계로 분류되는데요.

인천과 경기, 충청, 전북 지역은 여전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40∼50㎍/㎥로, '나쁨' 수준입니다.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 화면 보면서 현재 미세먼지 상황 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부근입니다.

오전보다는 시야가 많이 나아져 가까운 도로는 뚜렷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먼 대교와 건물들은 아직도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시야가 완전히 맑아지진 않았습니다.

다음은 충남 서천공주선의 교원천교입니다.

이곳 역시 안개가 걷히면서 오전보다 시야는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먼지로 인해 먼 하늘은 여전히 하얗게 흐려져 경계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데다, 대기가 정체하고 아침에는 짙은 안개까지 겹쳐 서쪽 지역의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후에는 안개가 걷히고 동풍이 불어오면서 공기 질이 서서히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날씨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예보됐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까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우리나라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저기압이 지나기 때문인데요.

내륙은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최대 20mm에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10에서 60mm로 다소 많을 전망입니다.

또, 내일까지는 달의 인력이 강한 시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밀물 때 저지대 해안가에서는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말까지는 늦가을 날씨 이어지겠고, 일요일에는 북쪽에서 또 한차례 찬 공기가 내려오겠습니다.

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5도로 떨어지겠지만, 이번 주 초보다는 추위의 강도가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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