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첫날, 남부 강한 비...오후까지 남해안·제주 비바람

[날씨] 연휴 첫날, 남부 강한 비...오후까지 남해안·제주 비바람

2025.10.03.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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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연휴의 첫날,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륙의 비는 강하지 않지만,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비에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자세한 귀성길 날씨 상횡,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비가 그친 거 같은데, 지금은 비가 어디에 집중되고 있나요?

[캐스터]
네, 연휴 첫날부터 날씨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서울은 지금 비가 그쳤지만,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시간당 15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가세해 뱃길, 하늘길이 막힐 우려도 있습니다.

항공기나 배편 이용해 귀성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비 상황 레이더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현재 비구름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걸쳐져 있고요.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제주도에는 시간당 10에서 2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최대 80mm, 남해안에는 20에서 60mm의 비가 내리겠는데,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도권은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더 이어진 뒤 차차 그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비와 함께 바람에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제주도와 전남 섬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가 내리며 낮에도 종일 선선하겠습니다.

오늘 20도 안팎으로 출발한 서울은 한낮에도 23도에 머물겠고, 광주와 부산 22도 등 내륙은 어제보다 4~6도가량 낮겠습니다.

유독 긴 이번 연휴, 아쉽게도 비 예보가 잦습니다.

연휴 둘째 날인 내일 오후, 충청 이남에는 다시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고, 모레부터는 서울에도 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에서는 비가 추석 당일인 월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이 때문에 한가위 보름달은 충청 이남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제주 공항에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순식간에 달라져 이착륙에 위협이 될 때 내려지는 '급변풍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항공기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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