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동부 호우주의보...남해안 내일까지 100mm↑ 호우

[날씨] 제주 동부 호우주의보...남해안 내일까지 100mm↑ 호우

2025.08.11.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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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모레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호우 현황과 전망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지금은 비구름대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까지 올라왔습니다.

전남 해안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후 4시 25분을 기준으로 제주 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다시 발령됐습니다.

현재 제주 일부 지역과 경남 밀양에 시간당 2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남해안에는 또다시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전남과 경남에도 많게는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지금은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대조기여서 만조 시간대에는 해안가 침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모레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예보됐던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오늘도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도와 강원도 곳곳에는 5∼40mm의 소나기가 예보됐는데요.

중부지방의 본격적인 비는 모레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부 수치 모델에서는 정체전선에 저기압이 더해지면서 중부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규모가 워낙 작아 예측이 어려워 아직은 변동성이 무척 큰 상황입니다.

여러 모델이 강한 비를 모의하는 만큼, 주 중반에는 중부지방에서도 호우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비가 와서인지 더위는 한결 덜한데요.

기온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제주 해안에 남아있던 폭염주의보는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인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경기도 파주에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졌고, 발효 시각은 오후 5시입니다.

오늘 경남 창원과 양산, 북부산, 밀양의 낮 기온은 30도를 넘었지만, 서울은 29.5도에 머무는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밑돌았는데요.

당분간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 수준을 보이며 한낮에 28∼32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주 후반인 광복절 연휴에는 다시 더워지겠지만, 극심한 폭염은 아니고 30도를 조금 웃도는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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