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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에 피해를 낳은 비구름이 현재는 전남과 경남 지역에 펼쳐져 있습니다.
경남 산청에는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폭우가 내렸고, 전남 나주와 담양도 7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권에는 오늘 밤 또다시 집중 호우가 예보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현재 기상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충남에 큰 피해를 줬던 비구름은 현재 중부와 남부, 특히 경남과 호남 쪽으로 위치를 옮겨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겠습니다.
비구름이 현재 동남쪽으로 밀려나 충북과 전남, 경북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전남과 경남 산청 부근에 보라색과 남색 구름 띠가 보이는데요.
경남 산청에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폭우가 내리다가 약해졌고, 담양에도 시간당 70mm 안팎의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에 나주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데 이어 광주광역시에도 오후 3시 20분쯤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현재 호우특보 상황을 보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 전북과 대전, 충북, 경남 함양과 창녕군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밤사이 충남에 큰 비가 내렸는데, 오늘 또 내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밤사이 충남 서산에 내린 비가 438.5㎜에 달했습니다.
오후 들면서 비구름이 동남쪽으로 이동해 비가 좀 잦아들었는데요.
438.5㎜는 서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하루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최고치는 1999년 8월 2일 274.5㎜로 이 기록의 2배 가까이 내린 겁니다.
1년에 내릴 비 35%가 10시간 만에 온 셈인데, 기상청은 충남권에 내린 비가 2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이었고, 1시간당 서산에 114.9㎜가 쏟아진 것 또한 1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충남에서 벗어난 구름이 오늘 밤 다시 강화할 거라는 예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고, 북쪽의 찬 공기도 남하하면서 둘이 만나, 강한 비구름이 다시 충청권에 형성되는 겁니다.
오늘 밤 충청권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50에서 80mm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내일 저녁부터 모레 오전까지는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부산, 울산, 경남과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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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 피해를 낳은 비구름이 현재는 전남과 경남 지역에 펼쳐져 있습니다.
경남 산청에는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폭우가 내렸고, 전남 나주와 담양도 7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권에는 오늘 밤 또다시 집중 호우가 예보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현재 기상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충남에 큰 피해를 줬던 비구름은 현재 중부와 남부, 특히 경남과 호남 쪽으로 위치를 옮겨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겠습니다.
비구름이 현재 동남쪽으로 밀려나 충북과 전남, 경북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전남과 경남 산청 부근에 보라색과 남색 구름 띠가 보이는데요.
경남 산청에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폭우가 내리다가 약해졌고, 담양에도 시간당 70mm 안팎의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에 나주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데 이어 광주광역시에도 오후 3시 20분쯤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현재 호우특보 상황을 보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 전북과 대전, 충북, 경남 함양과 창녕군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밤사이 충남에 큰 비가 내렸는데, 오늘 또 내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밤사이 충남 서산에 내린 비가 438.5㎜에 달했습니다.
오후 들면서 비구름이 동남쪽으로 이동해 비가 좀 잦아들었는데요.
438.5㎜는 서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하루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최고치는 1999년 8월 2일 274.5㎜로 이 기록의 2배 가까이 내린 겁니다.
1년에 내릴 비 35%가 10시간 만에 온 셈인데, 기상청은 충남권에 내린 비가 2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이었고, 1시간당 서산에 114.9㎜가 쏟아진 것 또한 1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충남에서 벗어난 구름이 오늘 밤 다시 강화할 거라는 예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고, 북쪽의 찬 공기도 남하하면서 둘이 만나, 강한 비구름이 다시 충청권에 형성되는 겁니다.
오늘 밤 충청권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50에서 80mm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내일 저녁부터 모레 오전까지는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부산, 울산, 경남과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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