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극한 호우' 비상...충남 보령·서천 호우 긴급재난문자

중서부 '극한 호우' 비상...충남 보령·서천 호우 긴급재난문자

2025.07.16.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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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중서부와 전북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충남 보령과 서천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요.

내일까지 중서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200mm 이상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비가 가장 강한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네, 충남 서천 지역인데요.

이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약 한 시간 전 충남 보령과 서천 다섯 곳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은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지만, 절대 안심해선 안 됩니다.

서울에도 내일 밤까지 시간당 30~5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 살펴보면, 현재 중부 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보라색으로 보이는 강한 비구름이 충남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충남 서천에는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집중되고 있고요.

경기 서해안으로도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앞으로 경기 남부 지역에도 또 한차례 극한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서부와 전북 북부에 발효 중인 호우특보도 그 밖의 지역으로 점차 확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하루에만 전북 군산 옥도면에 149.5mm의 호우가 쏟아졌고, 충남 보령 오천면에 131mm, 홍성에도 77.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많은 곳에 200mm 이상, 강원과 전북 서부에 15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고 150mm의 큰비가 더 내리겠고,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기도 하겠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까지는 전국적으로, 모레는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침수 등 호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위험지역으로의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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