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서쪽 펄펄, 서울 36℃...저녁 무렵 또 소나기

[날씨] 오늘도 서쪽 펄펄, 서울 36℃...저녁 무렵 또 소나기

2025.07.09.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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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서울 27℃…10일째 열대야 나타나
인천·광주·부산 등 서쪽·남쪽 대부분 열대야
대구·동해안은 더위 한결 누그러져…열대야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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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오늘도 숨 막히는 폭염이 이어집니다.

저녁 무렵에는 인천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어제처럼 예측하기 힘든 폭우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연일 극심한 폭염이 기승입니다.

열대야와 오늘 폭염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밤사이 서울은 최저기온이 27도로, 10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인천과 대전, 광주, 제주, 부산 등 서쪽과 남쪽 대부분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관측됐는데요.

반면 대구와 동해안 지역은 더위가 한결 누그러지면서 열대야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동해안은 폭염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오늘도 동풍의 영향으로 강릉은 낮 기온이 28도, 울진 26도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더위가 덜하겠습니다.

반면, 서쪽 지역은 전남 목포와 신안, 서해 5도 등 해안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면서 오늘도 펄펄 끓겠는데요.

어제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오늘도 한낮에 서울과 대전, 광주는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열기가 쌓인 상태에서 동풍과 지형 효과까지 맞물리면 오늘도 어제처럼 기온이 예보 값보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까지는 계속해서 동풍이 불며 서쪽 지역은 극심한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어제는 폭염에 이어 저녁에 기습 폭우가 쏟아졌는데, 오늘도 소나기 예보가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도 늦은 오후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 영남 동해안, 제주도에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내륙에는 5∼30mm, 제주도는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60mm가 넘게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소나기의 특성상, 일시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강하게 쏟아지거나, 같은 지역이라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는데요.

여름철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날엔, 그만큼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어제처럼 국지적인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비구름들은 규모가 워낙 작아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최신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비해 우산을 챙겨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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