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정체전선 남하, 남부 100㎜ 더 내린다...수위 높아진 중랑천

[날씨] 정체전선 남하, 남부 100㎜ 더 내린다...수위 높아진 중랑천

2025.06.21.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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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충청에 많은 비를 쏟아낸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 남부와 호남, 영남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에 대비가 필요한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장마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자세한 장마 상황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서울 등 대부분 수도권은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다만 보시는 것처럼 어제 쏟아진 비로, 이곳 중랑천의 수위는 평소보다 많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고요.

비구름대가 이동하면서 앞으로는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돌풍을 동반해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지금은 전북 지역에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레이더 화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충청 이남 지역이 비구름으로 뒤덮인 가운데,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붉은색의 강한 강수대가 발달한 모습인데요.

현재 충청 남부와 호남, 영남 서부에는 호우주의보가, 전북 순창과 남원에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고요.

충남과 호남 곳곳에는 산사태주의보도 함께 내려져 있습니다.

지반이 이미 약해진 가운데, 이 지역에는 오늘 계속해서 집중호우가 예보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남부지방에는 최고 100㎜ 이상의 폭우가 더 쏟아지겠고요.

충청 남부와 제주도에도 최고 80㎜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시간대별로 피해 우려가 가장 높은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는 충청 남부와 영남 서부, 또 호남은 밤까지도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수 있겠고요.

밤사이에는 남해안과 경북 내륙,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중부에서는 비가 점차 그치겠지만, 충청 남부에서는 저녁까지도 요란한 비가 올 수 있겠고요.

이후 정체전선은 주로 남부지방에 영향을 준 뒤 내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라는 게, 어느 정도의 비인지 잘 와 닿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 정도면 운전 시 와이퍼를 사용해도 시야 확보가 어렵고, 하천이 범람할 수 있는 수준의 매우 강한 비입니다.

갑자기 물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저지대나 하천 근처 출입은 삼가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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