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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진 앵커, 조태현 앵커
■ 전화연결 : 반기성 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어서 전문가와 함께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기성 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님 나와계십니까? 지금 비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반기성]
현재 기상레이더를 보면 장마전선의 강한 비구름대는 북한 쪽으로 들어가고 있죠. 그리고 서울지역으로도 다소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가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6시 현재 인천지역이 135mm, 영종도가 103mm, 김포가 108mm, 파주가 90.5mm의 많은 비가 내렸고요. 최근 1시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경기 지역으로 1시간에 58.5mm의 극한호우가 내렸습니다. 현재 서울 북쪽의 경기 북부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호우예비특보는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충남, 충북 북부지역으로 내려져 있고요. 현재 남서부에서 북동으로 형성되는 강한 전선대는 북한 쪽에 강한 비를 내리고 있지만 이 전선대가 오늘 오후에는 수도권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지금보다 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밤늦게부터 새벽 사이의 전선대는 서서히 경기남부를 거쳐서 충청지역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밤부터는 곳곳에 극한호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는데 극한호우의 기준 어떻게 됩니까?
[반기성]
극한호우는 1시간에 50mm 이상, 3시간에 90mm 이상 내릴 경우를 극한호우라고 하죠. 이거는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 수준으로 최근에 많은 비가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것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2023년에 처음으로 도입해서 현재는 극한호우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오늘 같은 날은 현재 경기일동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내리고 있고 오늘 또 예상되는 많은 지역들은 시간당 30~50mm 이상 호우를 예상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비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 피해 주의할 점 잠시 뒤에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말씀하셨던 극한호우 지금도 이미 오고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면서 안전 유의에 당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됐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장맛비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반기성]
장마가 올해 늦게 시작했죠.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했는데 일단 오늘 같은 경우는 중부지방에 전선이 위치하면서 많은 비를 내리고요. 내일은 전선대가 남쪽으로 서서히 내려가면서 경기 남부, 충청, 경상 등지에 호우를 쏟아붓겠습니다. 그리고 장마전선은 당분간 제주와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면서 다음 주 중반까지 영향을 주고. 물론 중간중간에 소강상태를 보일 때는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후반이죠. 다음 주 금요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수도권 지역으로는 주말에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장마 같은 경우 일찍 시작했지만 끝나는 시기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늦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지방은 7월 24일 전후, 중부지방 같은 경우는 7월 말, 30일 정도 전후에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장마가 예년보다는 이른 편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전과 다른 특징, 저희가 알고 있어야 될 게 있을까요?
[반기성]
올해 장마는 굉장히 특징적인 것이 평년보다 빠르다는 것이죠. 상당히 이례적이고요. 기상청 공식자료가 1973년 이후 자료인데 제주지역은 2020년이 가장 빨랐고,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장마고요. 중부지방 같은 경우는 역대 가장 빠른 장마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빨랐던 중부지방이 2020년에 그때는 24일에 시작했는데 이때보다 4일 정도 빠른 셈입니다. 그러면 통계적으로 보면 장마가 일찍 시작하면 보통 장마가 한 달 정도 지속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끝나는 시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지금까지 우리나라 장마가 일찍 시작했던 해 1위에서 10위까지 쭉 보면 장마가 일찍 시작한 대가 대개 늦게 끝나요. 그러니까 장마가 시작하면 장마가 끝나는 일정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늦게 끝나거든요. 이런 걸로 본다면 일단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다소 길어지겠다, 그런 예상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예년보다는 조금 이르게 시작돼서 조금 더 오래갈 수 있다. 이렇게 장마가 길어지고요. 또 지금처럼 극한호우가 이어진다, 이렇게 봤을 때는 인천이나 산사태 주의를 해야겠죠. 어떤 점들을 특별히 신경 써야 될까요?
[반기성]
현재 인천지역은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인천은 오늘 새벽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죠. 그런데 이런 산사태주의보 같은 경우는 발령권자가 시장이나 군수들입니다. 그래서 예상을 보면 수도권 전 지역, 강원 지역 그리고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까지 충청지역, 전라지역까지 산사태 특보가 계속 발령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기준은 하루에 100~200mm 미만, 강수량은 10~20mm, 일강수 50~150mm 예상될 때 주의보가 되는데. 오늘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시간당 3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산사태경보로 발령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산사태가 예상되는 지역에 사시는 주민들은 미리 대피장소를 확인하시고 비상물품을 준비하신 다음에 항상 기상예보 현황을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고요. 우리가 산사태 징후가 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경사면에 물이 새거나 나무가 기울거나 지반에 균열이 생기거나 도로가 부풀어 오르거나 이런 징후가 발생하면 바로 즉시 대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하실 때는 가스나 전기를 차단한 다음에 안전한 장소가 정해져 있죠. 이런 장소로 대피하시고요. 만약 산에 계신다면 높은 곳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산사태에 주의하셔야겠는데요. 그것 말고도 계속 비가 오게 되면 도로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오늘 7시쯤에 집중호우로 인해서 계산동 계양지하차도 양방향 통제 중이라고 하니까요. 인근 차량 우회하시고 추가 피해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왔을 때 도로에 물이 차면서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는 피해 예방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반기성]
가장 중요한 것이 최근에 2023년에 충북 오송 지하차도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물론 당연히 지자체나 경찰 이런 데서는 호우특보가 내리게 되면 이런 지하차도 쪽의 교통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운전하시는 분들도 지하차도 같은 데 안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단시간에 비가 내리게 되면 차가 빠져나가서 막혀버리면 그대로 물에 잠길 가능성이 높거든요. 지하차도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또 지하차도뿐만 아니라 저지대 도로 같은 데도 물이 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지대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반기성 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와 함께 기상상황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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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연결 : 반기성 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어서 전문가와 함께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기성 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님 나와계십니까? 지금 비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반기성]
현재 기상레이더를 보면 장마전선의 강한 비구름대는 북한 쪽으로 들어가고 있죠. 그리고 서울지역으로도 다소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가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6시 현재 인천지역이 135mm, 영종도가 103mm, 김포가 108mm, 파주가 90.5mm의 많은 비가 내렸고요. 최근 1시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경기 지역으로 1시간에 58.5mm의 극한호우가 내렸습니다. 현재 서울 북쪽의 경기 북부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호우예비특보는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충남, 충북 북부지역으로 내려져 있고요. 현재 남서부에서 북동으로 형성되는 강한 전선대는 북한 쪽에 강한 비를 내리고 있지만 이 전선대가 오늘 오후에는 수도권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지금보다 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밤늦게부터 새벽 사이의 전선대는 서서히 경기남부를 거쳐서 충청지역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밤부터는 곳곳에 극한호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는데 극한호우의 기준 어떻게 됩니까?
[반기성]
극한호우는 1시간에 50mm 이상, 3시간에 90mm 이상 내릴 경우를 극한호우라고 하죠. 이거는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 수준으로 최근에 많은 비가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것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2023년에 처음으로 도입해서 현재는 극한호우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오늘 같은 날은 현재 경기일동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내리고 있고 오늘 또 예상되는 많은 지역들은 시간당 30~50mm 이상 호우를 예상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비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 피해 주의할 점 잠시 뒤에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말씀하셨던 극한호우 지금도 이미 오고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면서 안전 유의에 당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됐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장맛비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반기성]
장마가 올해 늦게 시작했죠.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했는데 일단 오늘 같은 경우는 중부지방에 전선이 위치하면서 많은 비를 내리고요. 내일은 전선대가 남쪽으로 서서히 내려가면서 경기 남부, 충청, 경상 등지에 호우를 쏟아붓겠습니다. 그리고 장마전선은 당분간 제주와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면서 다음 주 중반까지 영향을 주고. 물론 중간중간에 소강상태를 보일 때는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후반이죠. 다음 주 금요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수도권 지역으로는 주말에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장마 같은 경우 일찍 시작했지만 끝나는 시기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늦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지방은 7월 24일 전후, 중부지방 같은 경우는 7월 말, 30일 정도 전후에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장마가 예년보다는 이른 편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전과 다른 특징, 저희가 알고 있어야 될 게 있을까요?
[반기성]
올해 장마는 굉장히 특징적인 것이 평년보다 빠르다는 것이죠. 상당히 이례적이고요. 기상청 공식자료가 1973년 이후 자료인데 제주지역은 2020년이 가장 빨랐고,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장마고요. 중부지방 같은 경우는 역대 가장 빠른 장마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빨랐던 중부지방이 2020년에 그때는 24일에 시작했는데 이때보다 4일 정도 빠른 셈입니다. 그러면 통계적으로 보면 장마가 일찍 시작하면 보통 장마가 한 달 정도 지속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끝나는 시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지금까지 우리나라 장마가 일찍 시작했던 해 1위에서 10위까지 쭉 보면 장마가 일찍 시작한 대가 대개 늦게 끝나요. 그러니까 장마가 시작하면 장마가 끝나는 일정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늦게 끝나거든요. 이런 걸로 본다면 일단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다소 길어지겠다, 그런 예상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예년보다는 조금 이르게 시작돼서 조금 더 오래갈 수 있다. 이렇게 장마가 길어지고요. 또 지금처럼 극한호우가 이어진다, 이렇게 봤을 때는 인천이나 산사태 주의를 해야겠죠. 어떤 점들을 특별히 신경 써야 될까요?
[반기성]
현재 인천지역은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인천은 오늘 새벽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죠. 그런데 이런 산사태주의보 같은 경우는 발령권자가 시장이나 군수들입니다. 그래서 예상을 보면 수도권 전 지역, 강원 지역 그리고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까지 충청지역, 전라지역까지 산사태 특보가 계속 발령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기준은 하루에 100~200mm 미만, 강수량은 10~20mm, 일강수 50~150mm 예상될 때 주의보가 되는데. 오늘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시간당 3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산사태경보로 발령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산사태가 예상되는 지역에 사시는 주민들은 미리 대피장소를 확인하시고 비상물품을 준비하신 다음에 항상 기상예보 현황을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고요. 우리가 산사태 징후가 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경사면에 물이 새거나 나무가 기울거나 지반에 균열이 생기거나 도로가 부풀어 오르거나 이런 징후가 발생하면 바로 즉시 대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하실 때는 가스나 전기를 차단한 다음에 안전한 장소가 정해져 있죠. 이런 장소로 대피하시고요. 만약 산에 계신다면 높은 곳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산사태에 주의하셔야겠는데요. 그것 말고도 계속 비가 오게 되면 도로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오늘 7시쯤에 집중호우로 인해서 계산동 계양지하차도 양방향 통제 중이라고 하니까요. 인근 차량 우회하시고 추가 피해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왔을 때 도로에 물이 차면서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는 피해 예방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반기성]
가장 중요한 것이 최근에 2023년에 충북 오송 지하차도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물론 당연히 지자체나 경찰 이런 데서는 호우특보가 내리게 되면 이런 지하차도 쪽의 교통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운전하시는 분들도 지하차도 같은 데 안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단시간에 비가 내리게 되면 차가 빠져나가서 막혀버리면 그대로 물에 잠길 가능성이 높거든요. 지하차도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또 지하차도뿐만 아니라 저지대 도로 같은 데도 물이 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지대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반기성 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와 함께 기상상황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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