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열대야 이어 최고 더위, 강릉 36℃...밤부턴 본격 장맛비

[날씨] 열대야 이어 최고 더위, 강릉 36℃...밤부턴 본격 장맛비

2025.06.19.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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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첫 열대야가 나타난 강릉은 오늘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6도에 육박했습니다.

서울도 34도를 웃돌며 올해 들어 가장 더웠는데요.

밤부터는 전국에 본격적으로 첫 장맛비가 내리고 중부 지방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호우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밤사이 강릉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나더니 낮 기온도 크게 치솟았군요?

[기자]
네, 지난밤 강릉에서는 최저기온이 26.5도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한낮에도 36도에 육박하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릉 구정면 학산리는 한낮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6.9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밖에 서울도 오늘 34도를 웃돌며 올해 들어 가장 더웠고. 대구도 33.9도로 폭염 수준의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그 앞자리에서 많은 수증기가 더해져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고 습도도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장맛비가 확대하겠지만 밤사이 습도가 높아지고 열기가 축적돼 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는 더 많은 지역에서 나타날 가능성 있습니다.

[앵커]
비 상황도 살펴보죠.

오늘 밤부터 전국에 장마가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오후 늦게 일부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밤부터는 전국이 본격적으로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내일 본격적으로 장맛비가 강해지기 시작해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모레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도,충남, 전북 지방에 1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서울 등 그밖의 지방에도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 낮 사이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7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내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북한에도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접경 지역의 하천들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 임진강과 한탄강 주변 경기, 강원 북부 지역은 침수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정체전선은 동서로 길고 강한 띠 형태의 비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좁은 지역에 강한 비를 뿌리겠다며 강수 예보 기간, 예상치 못한 지역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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