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밤부터 전국 첫 장맛비...금요일 밤엔 폭우 가능성

[날씨] 내일 밤부터 전국 첫 장맛비...금요일 밤엔 폭우 가능성

2025.06.18.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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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밤부터는 전국에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내일 비는 강하지 않겠지만, 장마가 본격화되는 모레 밤부터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자세한 장마 전망 짚어주시죠.

[기자]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내일 밤, 중서부를 시작으로 전국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우선 이번 장맛비의 시작이 되는 이틀 동안의 강수량을 예보했는데요.

내일과 모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80mm 이상,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에 20∼60mm, 남부에도 5에서 많게는 5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과 모레 낮에는 비가 강하지 않겠지만, 장맛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모레 밤부터입니다.

동서로 길게 뻗고, 남북으로는 좁은 띠 모양의 정체전선이 한반도에 수증기를 몰아넣는 통로가 되는 셈인데요.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사이, 전국적으로 돌풍을 동반한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겠고,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질 정도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장마 초반부터 폭우가 예보된 만큼, 비가 쏟아지기 전에 배수구나 하수구를 미리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가 내리기 전이라 그런지 오늘은 무척 습하고 더운데요, 더위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우리나라 부근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남쪽의 뜨겁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의 낮 기온이 31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겠고, 습한 날씨 탓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겠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는 내일까지 계속되다가 내일 밤, 비가 시작되면 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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