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닷새째 장마권 300mm↑...주 후반 중부도 장마?

[날씨] 제주 닷새째 장마권 300mm↑...주 후반 중부도 장마?

2025.06.16.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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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남해안 호우, 고비 넘기고 비 약해져
밤사이 시간당 30mm 강한 비, 초속 20m 강풍 관측
제주도 장마 이후, 닷새 동안 최고 327mm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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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는 12일 이후 이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주말 사이 태풍이 남긴 비구름까지 더해지면서 닷새 동안 최고 3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중반까지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주 후반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인데, 이번에는 중부 지방도 장마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현재 비 상황부터 정리해보죠 제주도와 남해안,또 내륙에 밤사이 강한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강한 비는 대부분 그친 상탭니다,

밤사이 중부 지방으로는 전선을 동반한 비구름이 남해상으로는 열대저압부에서 더 약화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영향을 줬는데요

다행히 극한 호우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리진 않았습니다.

다만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국지적으로 이어져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총 강우량이 70mm 이상을 보이고,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산간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이후 이른 장마가 시작한 제주도는 닷새째 장마권에 든 상탠데요

지난주 후반부터 이번 주 초까지 연이어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산간을 중심으로 327mm의 많은 비가 기록됐습니다.

오늘 제주도에는 최고 7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 후반쯤 전국에 또 비가 예고됐는데,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많은 비 가능성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이번 주 후반, 금요일부터 주말 사이 전국에 비를 예고한 상태인데요.

아직 유동적이지만 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남해 상의 정체전선을 중부 지방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이 아직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아니지만 일부 예측 모델에서 이 같은 분석이 나오고 있어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주 후반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중부 지방에 장맛비가 내린다면 올여름 내륙의 장마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비 상황이 무척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데다 최근 비와 무더운 날씨가 하루 이틀 사이로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며 시설물 피해는 물론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 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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