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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베트남 동쪽 부근 해상에서 올여름 첫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할 전망인데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지만, 발달한 정체전선 영향으로 강한 비가 우려됩니다.
제주도는 내일부터 이른 장마가 시작되는데 역대 세 번째로 빠르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올여름 첫 태풍이 발생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올해 첫 태풍 '우딥'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태풍 정보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어제 필리핀 서쪽 해상에 머물던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중심 풍속 초속 17m 이상으로 더 강해졌고, 오늘 아침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1호 태풍 '우딥'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첫 태풍이 6월 이후 이렇게 늦게 발생한 건 2016년 이후 9년 만이고, 역대 5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태풍은 앞으로 베트남 동쪽 해상을 지나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강도가 중간 강도까지 강해졌다가 점차 약화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 수증기가 남해 상의 정체전선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호우가 우려되고 있는데, 제주도는 내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내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수준이고, 제주도 기준 역대 3번째로 이른 기록입니다.
과거 제주도에서 가장 빨랐던 장마 기록은 2020년과 2011년 6월 10일 이었습니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정체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 후반 비가 남해안과 내륙으로 확대하지만 내륙의 장마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현재 남해 상으로 1호 태풍과 정체전선, 또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는 저기압 소용돌이 등이 자리하고 있어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무척 불안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분간 다량의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며 덥고 습한 날씨 속에 내륙 곳곳에 강한 호우가 내릴 수 있다며 주말과 다음 주 초반까지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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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베트남 동쪽 부근 해상에서 올여름 첫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할 전망인데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지만, 발달한 정체전선 영향으로 강한 비가 우려됩니다.
제주도는 내일부터 이른 장마가 시작되는데 역대 세 번째로 빠르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올여름 첫 태풍이 발생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올해 첫 태풍 '우딥'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태풍 정보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어제 필리핀 서쪽 해상에 머물던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중심 풍속 초속 17m 이상으로 더 강해졌고, 오늘 아침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1호 태풍 '우딥'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첫 태풍이 6월 이후 이렇게 늦게 발생한 건 2016년 이후 9년 만이고, 역대 5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태풍은 앞으로 베트남 동쪽 해상을 지나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강도가 중간 강도까지 강해졌다가 점차 약화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 수증기가 남해 상의 정체전선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호우가 우려되고 있는데, 제주도는 내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내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수준이고, 제주도 기준 역대 3번째로 이른 기록입니다.
과거 제주도에서 가장 빨랐던 장마 기록은 2020년과 2011년 6월 10일 이었습니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정체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 후반 비가 남해안과 내륙으로 확대하지만 내륙의 장마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현재 남해 상으로 1호 태풍과 정체전선, 또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는 저기압 소용돌이 등이 자리하고 있어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무척 불안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분간 다량의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며 덥고 습한 날씨 속에 내륙 곳곳에 강한 호우가 내릴 수 있다며 주말과 다음 주 초반까지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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